뚜레쥬르 빵 추천 내돈내산 후기

저녁에 뭐 해 먹기 싫고 귀찮을 땐 빵이 최고다. 동네에 파리바게트는 가까워 자주 다니는데 뚜레쥬르는 집과 멀어 아주 가끔 이용한다. 개인적으로 빵은 뚜레쥬르가 더 내 타입인데 근처에 없어 아쉽다. 밥대신 빵으로 때운 날, 내가 먹었던 뚜레쥬르 빵 추천 및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뚜레쥬르 내돈내산 빵 추천 후기. 지금부터 시작.

사진에서 보면 아시다시피 난 막 달거나 가벼운 빵 보다는 진짜 끼니 대신으로 때울 수 있는 제품들을 좋아한다. 샌드위치, 피자 맛나는 빵을 주로 먹는다. 그리고 빵을 먹을 땐 우유가 있어야 더 든든하다고 느껴 함께 먹는걸 선호한다.

저녁에 뚜레쥬르를 방문해서 그런지 빵 메뉴가 많지는 않았다. 뚜레쥬르 샐러드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매장마다 파는 곳이 있고 팔지 않는 곳이 있단다. 그래서 아쉽게 빵만 여러개 구입했다. 내가 방문한 매장은 부산 서면1번가점 뚜레쥬르. 내 눈에 맛있어보이겠다 싶은 아이들은 다 골랐다.

프랜차이즈 빵 집에서 파는 메뉴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파리바게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는 있다. 요근래 요기요에서 쿠폰을 많이 주길래 파리바게트는 물려서 뚜레쥬르 빵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왼쪽 위부터 뚜레쥬르 빵을 소개하면 미니햄치즈롤, 낙엽소시지브레드, 에그샌드위치, 마늘빵, 소금버터롤, 베이글피자.

가족들이랑 나눠 먹으려고 샀는데 다 내 취향으로 구매했다. 미니햄치즈롤은 파리바게트에서 비슷하게 팔지 않는 유일한 제품이다. 출출할 때 간단히 집어먹기 좋은 스타일로 바쁜 아침 대용으로도 가능하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으면 좋고 우유랑 잘 어울린다.

낙엽소시지브레드는 빵이랑 햄이랑 야채랑 케찹만으로 이루어진 아아아아아주 유명한 빵이다. 이 메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다. 이것도 따뜻하게 먹어야 더 맛있다. 뚜레쥬르 빵 추천 목록에 많이들 넣으실듯. 무난무난. 보는 것과 같은 맛. 아는 맛이 짱이지.

이 날의 메인은 뚜레쥬르 에그샌드위치였다. 야채가 많이 들어간 신선한 샌드위치도 좋지만 힘들 때 기분 좋게 해주는 맛은 따로 있다. 약간 느끼하고 무겁고 짭짤하고 그런 맛이 난 좋다. 다이어트에는 독이라고 하지만 이런거라도 먹어야 풀리는걸.

라이벌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제품이 있지만 맛은 뚜레쥬르가 확실히 낫다. 다른 샌드위치는 비교 안 해봤지만 에그는 뚜레쥬르다! 먹으면서도 내내 기분 좋아하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샌드위치 하나로도 배를 채울 수 있지만 그러면 섭섭하지...

뚜레쥬르 빵 추천 1순위로 꼽고 싶었던 에그샌드위치. 특이하게 파프리카가 들어가 있는데 그게 참 잘 어울린다. 느끼할 것만 같은 맛을 딱 잡아주는 느낌? 식감이 맘에 들었다. 치즈와 햄은 두 말 할 것도 없지.

왕. 한 입 먹고 또 찍어주기. 이 사진을 끝으로 샌드위치를 박살냈다. 뚜레쥬르 샌드위치 맛집으로 인정. 자주 사먹고 싶은데
거기까지 가기가 귀찮다. 배달은 배달비때문에 부담시럽..

빵 집 가면 항상 찾는 마늘빵도 구입했다. 어릴 때 처음 먹었을 때 그 기분을 잊지 못한다. 그땐 마늘도 못 먹는 애기였는데 어찌나 신선한 충격이던지... 냄새, 바삭함, 맛 삼박자가 어우러져 만족감이 세 배가 된다. 뚜레쥬르 마늘빵은 바삭해서 더 추천해주고 싶음. 마늘빵 매니아들이여 모여라.

SNS에서 핫하다는 소금버터롤도 샀다. 이게 그렇게 맛있다던데 과연? 이것도 뜨겁게 먹는게 제 맛이래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음. 너무 기대를 한건지... 그냥 이름 그대로 소금이 뿌려있는 버터롤이었다.

버터랑 소금을 평소 좋아하는데도 크게 맛있다고는 느끼지 못 했음. 그냥 평범한 빵 맛이다.

베이글피자도 기름이 너무 많고 과하게 짭게 느껴져 별로였다. 어찌 다 맛있을 수 있겠는가...

뚜레쥬르 샌드위치는 짱맛이라 다음에도 꼭 사먹을 것이다. 블로그 할거라면서 사진찍고 이것저것 먹으니 배가 빵 터질 것 같더라. 과식은 건강 악화의 지름길... 잊지말자.

내 돈주고 내가 사먹은 뚜레쥬르 빵 후기. 몇 몇은 추천하고 몇 개는 비추다. 사람의 입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뚜레쥬르 빵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