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감(2022) 줄거리 및 결말 : 시사회 후기

동감

 

개봉일: 2022.11.16

장르: 멜로/로맨스

국가: 대한민국

감독: 서은영

출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나의 평점: 6

영화 동감(2022) 소개

 

1999년, '용'은 첫눈에 반하게 된 '한솔'을 사로잡기 위해 친구에게 HAM 무전기를 빌린다. 2022년, '무늬'는 인터뷰 과제를 위해 오래된 HAM 무전기를 작동시킨다. "시큐... 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 개기 월식이 일어난 날, 시간을 뛰어넘어 기적처럼 연결된 '용'과 '무늬'는 서로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가는데... 1999 - 2022 마음을 수신합니다. 

영화 동감 줄거리 및 결말

 

영화는 지지직.. 무전기 소리로 시작한다. 1999년의 김용(여진구)가 상큼하게 자전거를 타면서 나타난다. 기계공학과 복학생인 용은 학생회를 하고 있는 절친 은성(배인혁)의 부상으로 조교의 부탁을 받아 한솔(김혜윤)이 학과모임에 나타나도록 노력한다. 둘이 만나기로 한 날, 용은 첫눈에 한솔에게 반하게 되고 학교를 계속 다닐 계기가 생기게 된다. 한솔이 학교내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다고하여 함께 찾아보다가 HAM 무전에 관심을 갖게된 것을 알고 은성에게 빌리게 되면서 2022년의 무늬(조이현)와 연결이 된다. 

 

무늬는 학교 인터뷰 과제의 대상을 찾다가 우연히 연결된 용에게 흥미가 생기고 인터뷰를 제안하기로 결심한다. 처음 만나기로 한 날, 둘은 2시간 이상이나 서로를 기다렸으나 바람을 맞게되고 처음엔 장난으로 알던 것들을 믿게 되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용은 한솔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무늬에게 조언을 구하게 되고 서로를 응원하며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시대는 다르지만 마음이 끈끈하게 연결된 그들은 각자의 사랑과 꿈에 대한 진솔한 얘기도 하게 된다. 

 

학과는 다르지만 같은 학교인 그들이기에 무늬는 용의 정체가 점점 궁금해진다. 그러다 본인과 가까운 사람이 용과 같은 세대에 학교를 다녔다는 것을 알게되고 용에게 그 사람을 아냐고 묻는다. 그러다 실수로 용이 알고 싶지 않았던 진실까지 발설해버리게 된다. 용은 충격을 받아 행복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고 사랑했던 한솔과도 멀어지게 된다. 

 

무늬와의 무전도 끊겨버리게 되면서 무늬는 본인을 자책하며 힘들어하지만 절친이자 짝사랑인 영지(나인우)의 도움으로 용과의 만남을 갖게되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 동감(2022) 시사회 후기 및 느낀점

 

영화 동감 줄거리, 결말을 쓰면서 최대한 스포는 자제하려고 노력했다. 11월 16일 개봉하는 영화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오래전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 동감의 리메이크작이라고 한다. 당시 흥행했다던 영화였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직까지 보지는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보고 2022년작과 비교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인이 동감 시사회에 당첨되어 개봉전에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풋풋한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하니 눈도 호강이었고, 다시 20대 초반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여진구의 매력이 고스란히 잘 드러난 영화가 아닐까싶다. 실제로 저런 초자연적인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만약 무늬가 된다면 로또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야지라는 속물적인 생각을 했다. 1999년에 초딩이었던 나는 영화를 보면서 그 시절의 향수를 느꼈다. 우리나라 고유의 옛 감성을 따라올 것은 없다고 본다. 

 

영화 동감은 무늬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는데 용이는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 같다. 결말이 흐지부지하게 끝난 것 같아서 좀 아쉽다. 탄탄한 짜임새가 있는 영화라고는 생각 안든다. 갈등이 심한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괜찮을 것 같다. 재밌다고는 말 못하겠음..